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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 독서

기븐 앤 테이크(GIVE and TAKE) 책 서평 독서 기록 성공률 높은 기버지수 테스트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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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간에는 저자 애덤 그랜트기브 앤 테이크(GIVEandTAKE)라는 도서의 내용을 나누고자 준비하였습니다. 책 표지를 보면 '주는 사람이 성공한다.'라는 글귀가 적혀 있습니다. 책 전체 흐름과 내용을 보면, 기버(giver:기부자, 증여자)인 사람이 성공 확률이 높았고, 성공한 사람들 또한, 기버가 대부분이었다는 사실도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기버 라면? 모두 성공할 수 있을까요? 이것 또한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책 속에서는 실패한 기버와 성공한 기버의 이야기를 찾아볼 수 있는데, 책 속에서 말하는 성공한 기버가 가지고 있는 성품을 몇가지 살펴보자면 1) 열심히 오래 일하는 사람 2) 낙관적인 성향이 강하여 지도자가 되었을 때 모든 사람에게서 잠재력을 찾으려고 하는 사람 3) 실패 앞에서도 철저하게 대처하는 능력이 뛰어남 4) 남을 돕는 것을 즐기고 5) 때론 스스로를 희생하지만 필요할 때는 거리낌 없이 도움을 요청함 6) 에너지 회복력이 뛰어남 등 을 볼 수 있었습니다. 성공한 기버는 어떻게 회복력이 뛰어났을까요? 위에서 말했던 5번에 대한, 스스로 희생하지만 필요할 때는 거리낌 없이 도움을 요청하는 데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반면, 실패한 기버는 힘든 순간(에너지 바닥난 순간)에도 도움을 요청할 생각조차 못하고 자신의 시간을 끝까지 들여가면서 남을 돕기에 열심! 에너지를 쏟습니다. 이렇게 되면 당연히 에너지가 바닥이 났을 때 일어날 힘이 없겠죠. 실패한 기버가 지도자의 기회를 놓치게 되는 경우 또한, 따끔한 충고가 필요한 사람에게도 선뜻 충고를 주지 못하기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성공한 기버와 달리 실패한 기버는 도움이 필요할 때 요청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기브앤테이크의 책은, 지도자를 포함하여 성인분들에게 정말 적극 추천드리고 싶은 도서입니다. 책을 읽어 보신 분들 또는 성공을 위해서라도, 내가 가지고 있는 성품이 기버에 가까웠으면 하는 바람이 들지 않으신가요? 저의 블로그 글 맨 아래에는 책 속에서 제시해 주었던 '나의 기버 지수 무료 테스트'를 진행해 볼 수 있는 연결 페이지가 있으니 테스트받아 보시고, 내가 기버 인지 테이커인지 또는 매처 인지를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기버(giver:기부자), 테이커(taker:선뜻 응하는 사람), 매처(matcher:잘 어울리는 사람) 등 사람들의 특징과 이야기를 살펴보면서 내 옆에 또는 내 주위에 어떤 사람들을 많이 두는 것이 좋은지 생각하는 시간도 가져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블로그에 기록하여 꾸준히 읽고 싶은 내용들을 몇 페이지 적어 보았으니, 기브앤테이크 책의 내용 살짝 맛보고 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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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ver : 기부자, 증여자

taker : (제의 등에) 선뜻 응하는 사람

matcher : 잘 어울리는 사람

give and take : 쌍방 양보[타협]/의견 교환

 

기  브  앤  테  이  크 

GIVE and TAKE

기브앤 테이크 책 이미지
기브 앤 테이크 책 이미지

 

"자신보다 남을 더 배려하는 사람이라는 명성을 얻으면 일종의 마법 같은 힘이 생깁니다. 그 혜택은 헤아릴 수 없이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에게 되돌아가지요."

(↖ 133페이지 글 중에서)

 

 

지도자의 신뢰가 자기 충족적 예언을 촉진한다는 증거는 군대뿐 아니라 다른 여러 상황에서도 나탄난다. 경영학자 브라이언 맥나트(Brian McNatt)는 금융업, 소매업, 제조업 등 광범위한 산업현장의 노동자 3,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열일곱 개의 독립적인 연구를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전체적으로 볼 때 경영자가 특정 직원이 잠재력을 다 발휘하지 못했다고 믿게 하면 그 직원은 큰 발전을 이뤘다. 맥나트는 경영자가 "직원들의 잠재력을 믿고 진정으로 관심을 기울이면....... 신뢰가 그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더 노력하게 하며 잠재력을 발휘하도록 돕는다고 지원하면....... 강력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고 말한다.

(↖170, 171 페이지 글 중에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테이커는 타인의 의도를 의심하고, 상대가 자신을 해칠지도 모른다고 잔뜩 경계하면서 사람들을 불신과 의혹으로 대한다. 낮은 기대치는 타인의 동기와 발전을 제한하는 악순환을 불러일으킨다. 테이커는 다른 사람의 역량이나 동기에 깊은 인상을 받았을 때조차 상대를 위협적인 인물로 간주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따라 상대가 발전하도록 도와줄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 결과적으로 테이커는 동료와 아랫사람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발전하도록 지원하는 데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매처는 자기 충족적 예언을 더 잘 촉진한다. 이들은 호혜 원칙을 중요시하므로 동료나 아랫사람이 큰 잠재력을 보이면 친절한 태도로 지원과 격려를 이끼지 않는다. 

(↖ 171 페이지 글 중에서)

 

 

★ 기버는 큰 잠재력의 징후가 보일 때까지 기다리지 않는다. 그들은 타인의 의도를 신뢰하고 낙관적인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지도자, 경영자, 스승의 역할을 맡으면 모든 사람에게서 잠재력을 찾으려 한다. 기버는 기본적으로 모든 사람에게 잠재력이 있다고 본다. 이것이 바로 스켄더가 뛰어난 제자를 그토록 많이 길러낸 이유다. 그가 정말로 재능이 있는 사람을 척척 알아본 것이 아니다. 다만 모두를 재능 있는 사람으로 보는 것에서 출발해 그들이 최고의 능력을 이끌어 내도록 노력했을 뿐이다. 스켄더는 모든 학생을 아직 가공하지 않은 다이아몬드로 여겼다. 그는 그 원석을 열심히 깎고 연마하면서 남들이 간과한 잠재력을 알아보고 거기서부터 일련의 자기 총족적 예언에 시동을 걸었다.

(↖ 172 페이지 글 중에서)

 

 

★ 인먼의 스카우트 철학이다. 인먼은 근성 있게 연습하고 기버처럼 경기하는 선수를 보면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다이아몬드 원석으로 분류했다. 사실 근성과 기버 사이에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 나는 연구를 통해 기버가 테이커와 매처보다 더 열심히, 오래 일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습은 그다지 즐거운 일이 아니지만 기버는 팀에 대한 책임감 때문에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많이 베푸는 사람이 많이 얻는 법입니다. 베푸는 사람은 모든 사람을 행복하게 해 주죠."

(↖ 198 페이지 글 중에서)

 

 

인먼의 경험과 여러 과학적 증거로 볼 때 기버는 단순히 재능을 발견하고 계발하기만 하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그들은 투자가 실패로 돌아갔을 때 적절하게 대처하는 데도 놀라울 정도로 뛰어나다.

(↖ 206 페이지 글 중에서)

 

 

"뛰어난 재능을 지원해 주기로 마음먹었다면 당신은 인간이 할 수 있는 일 중 가장 인도적인 일을 선택한 셈이다. 특정 시점만 놓고 보면 즉각적인 성과를 추구하는 사람이 돈도 더 많이 벌고 인정도 받는다. 그러나 그것은 한순간일 뿐이다. 시간이 흐르면 그 관계는 뒤집힌다."

(↖ 207 페이지 글 중에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타인에게 영향을 끼치는 데는 두 가지 기본적인 방법이 있다. 바로 지배력과 명망이다. 당신에게 지배력이 있으면 타인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사람들이 당신에게 강한 권력과 권위가 있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명망을 얻어도 영향력이 생긴다. 남들이 당신을 존중하고 존경하는 까닭이다. 

이 두 가지 방법은 호혜의 행동양식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테이커는 지배력을 얻는 쪽에 관심이 많고 실제로 이 방면에서 더 뛰어난 수완을 발휘한다. 그들은 가급적 많은 가치를 손에 넣어 타인을 압도하려 애쓴다. 의사소통은 보통 강압적으로 해서 지배력을 구축하려 한다. 예를 들면 단호하게 말하고 자신의 권위를 주장하며 목소리를 높인다. 또 확신이 있다는 인상을 주어 자신감을 드러내고 자기 공적을 부풀리며 자부심으로 똘똘 뭉쳐 있다. 팔을 펼쳐 군림하는 듯한 자세를 취하거나 도전에 직면해 눈썹을 추켜세우는 몸짓도 하나의 특징이다. 그뿐 아니라 물리적인 공간을 가능한 많이 차지하며 필요하면 화를 내거나 위협을 가해 힘을 과시한다.

이처럼 테이커는 타인에게 영향을 끼칠 목적으로 분위기를 조성하고 강력한 언어적, 비언어적 신호를 보내 대화를 통제하려 한다. 그 결과 테이커는 기버보다 훨씬 더 효과적으로 지배력을 얻는다. 그렇다면 그것이 지속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가장 좋은 방법일까? 상대가 회의적인 반응을 보일 때 그를 압도하려 하면 상대는 더 심하게 저항한다. 상대가 순응적일 때조차 '지배'는 제로섬 게임이다. 내가 힘과 권위를 더 많이 가질수록 상대는 적게 갖는다. 따라서 테이커는 자기보다 더 지배력이 강한 사람을 만날 경우 영향력을 잃을 위험이 있다. 반면 '명망'은 제로섬 게임이 아니다. 우리가 나눌 수 있는 존중과 존경의 총량에는 한계가 없다. 이 사실은 명망에 더 지속적인 가치가 있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우리는 명망을 얻는 법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 216, 217 페이지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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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을 구하면 정보를 공유하는 동시에 긴밀한 협력관계가 맺어져 논쟁적인 협상이 윈윈 거래로 탈바꿈한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제조업, 금융 서비스업, 보험, 의약 산업을 막론하고 모든 산업 분야에서 조언을 구하는 것은 동료나 상사 혹은 부하직원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테이커는 부하직원을 압박하고 상사의 환심을 사려고 애쓰지만 그보다는 조언을 구하는 것이 훨씬 더 설득력이 강하다 또한 조언을 구하는 태도는 모든 상황을 철저한 거래로 보는 매처의 접근 방식보다 더 지속적으로 영향력을 미친다.

(↖ 247 페이지 글 중에서)

 

 

테이커의 시각으로 볼 때 조언을 구하는 것은 자신이 모든 해답을 아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인정하는 셈이다. 따라서 테이커는 조언을 구하면 자신이 더 나약하거나 의존적이거나 능력이 부족해 보일까 봐 두려워한다.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관리자는 꾸준히 조언을 구하고 동료들의 지식에 도움을 받는 사람을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호의적으로 평가한다.

기버는 자아를 보호하거나 확신을 표현하는 데 별로 관심이 없기 때문에 자신의 취약성을 드러내는 데 주저함이 없다. 이들이 타인에게 조언을 구할 때는 진심으로 무언가를 배우고 싶다는 의미다. 매처는 조금 다른 이율 조언 구하기를 유보한다. 그들은 조언을 들으면 갚아야 할 빛을 지는 셈이라고 생각한다.

(↖ 249 페이지 글 중에서)

 

 

청중 앞에서 이야기할 때 기버는 단순히 명망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청중과 진정한 교감을 나누고자 스스로 취약점을 드러낸다. 물건을 팔 때도 고객에게 무언가를 얻기 위해서라기보다 진정으로 상대를 돕기 위해 질문을 한다. 설득과 협상에서도 마찬가지다. 기버는 상대의 관점과 아이디어를 진정으로 가치 있게 여기므로 조심스럽게 말하고 조언을 구한다. 힘을 뺀 의사소통 방식은 많은 기버에게 자연스러운 언어이자 그들을 성공으로 이끄는 숨은 원동력이다. 스스로 약점을 드러내는 것, 질문하는 것, 조심스럽게 말하는 것, 조언을 구하는 것은 단지 영향력을 얻는 문을 열어줄 뿐이지만 그 영향력은 인맥 쌓기나 동료들과의 협업 등 일과 삶 전체에 울려 퍼진다. 물론 모든 기버가 힘을 뺀 의사소통 방식을 사용하는 건 아니지만, 이 방식을 자주 사용하는 사람은 신뢰와 화합을 구축할 때 그것이 얼마나 유용한지 잘 안다.

(↖ 253 페이지 글 중에서)

 

 

★ 1장에서 살펴보았듯 기버는 성공 사다리의 밑바닥으로 추락할 가능성이 크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이타적인 행동양식이 지닌 힘을 깨닫는 것 이상으로 실패를 피하는 방법도 알아야 한다. 극단적으로 베풀기만 하면 동료와 주변 사람들을 위해 희생하면서 자신의 에너지를 소진하고 만다. 너무 많은 권리를 포기하거나 지나치게 힘을 뺀 의사소통 방식만 고수할 경우, 자기 이익을 챙기지 못하고 뒷전으로 밀려나며 당하기만 하는 사람이 되기 십상이다. 그러면 기버는 진이 빠져 생산성을 유지하지 못한다. 

기버를 성공 사다리의 꼭대기로 쏘아 올리는 전략과 밑바닥으로 가라앉히는 전략은 완전히 다르므로 성공한 기버와 실패한 기버의 차이를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지금부터 세 장에 걸쳐 왜 어떤 기버는 계속해서 불타오르는 반면 또 어떤 기버는 연료를 소진하는지, 기버가 테이커에게 이용당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리고 개인과 조직이 기버를 보호하고 그들의 성공을 널리 퍼트리는 방법은 무엇인지 검토할 것이다. 

(↖ 257 페이지 글 중에서)

 

 

★ 자기 보존 본능과 이기심 없이 베풀기만 하면 정도를 지나치기 십상이다. 성공한 기버는 받는 것보다 더 많이 주되 자신의 이익도 잊지 않으며 언제, 어디서, 어떻게, 누구에게 베풀지 선택한다. 곧 살펴보겠지만 기버는 자신의 건강을 돌보면서 타인을 배려해야 연료를 완전히 소진하는 일 없이 더 크게 번영할 수 있다.

(↖ 261 페이지 글 중에서)

 

 

★ 성공한 기버와 실패한 기버를 깊이 이해하려면 그들이 언제, 얼마나 많이 베푸는지 더 자세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콘리가 에너지 소진을 피할 수 있었던 이유는 단지 베푸는 방법을 다양화했기 때문이 아니라 그것을 계획한 방식 덕분이기도 하다.

(↖ 279 페이지 글 중에서)

 

 

★ 묘하게도 이 네덜란드 심리학자들이 진행한 또 다른 연구에서는 에너지 소진에 면역이 된 의료 전문가도 있음이 드러났다. 그들은 엄청난 시간과 에너지를 환자에게 쏟아도 지치지 않았다. 회복력이 매우 뛰어난 이 의료 전문가들은 성공한 기버였다. 그들은 남을 돕는 걸 즐기고 때론 스스로를 희생하지만 필요할 때는 거리낌 없이 도움을 요청한다고 대답했다. 성공한 기버는 계속해서 기여할 에너지를 유지하지 못한 매처와 테이커보다 훨씬 더 낮은 에너지 소진율을 보였다. 이 연구는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한 가지 가능성을 시사한다. 매처와 테이커가 실패한 기버보다 에너지를 덜 소진할 수는 있지만, 회복력이 가장 뛰어난 사람은 성공한 기버라는 점이다.

(↖ 292 페이지 글 중에서)

 

 

브랜슨은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매일 아침 우리 행성, 우리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세상을 변화시킬 생각으로 눈을 뜬다. 그것이 나를 성공으로 이끌었을까? 어쨌든 내가 그 덕분에 행복해진 것만은 분명하다." 브랜슨의 사례는 성공한 기버가 왜 에너지 소진에 강한지 설명해 준다. 그들은 베풂으로써 테이커와 매처가 쉽게 다가서지 못하는 행복과 삶의 의미를 비축한다. 물론 실패한 기버는 그 비축량을 모두 소모해 탈진하고, 때론 성공 사다리의 밑바닥으로 추락하기도 한다. 에너지 소진보다 힘을 얻는 방식으로 베푸는 기버가 성공 사다리의 꼭대기에 오를 가능성이 더 크다. 심리학자 데이비드 메이어(David Mayer)와 나는 다양한 직종과 조직의 구성원을 조사한 두 건의 연구에서 성공한 기버가 실패한 기버, 테이커, 매처보다 조직에 더 지속적으로 기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타인을 이롭게 하고 자신의 긍정적 이미지 형성에 관심이 많은 직원이 감독관으로부터 회사에 가장 도움을 주고 진취적인 직원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아이러니하게도 자신의 이익에 대한 관심 덕분에 에너지를 유지하는 성공한 기버가 실패한 기버보다 더 많이 베푼다. 이것이 이 장 맨 처음에 인용한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고(故) 허버트 사이먼의 말에 담긴 의미다. 성공한 기버는 실패한 기버보다 덜 이타적인 것처럼 보일지도 모르지만, 그들은 소진한 에너지를 회복하는 능력 덕분에 세상에 더 많이 공헌한다.

(↖ 301 페이지 글 중에서)

 

 

바워는 재능이 매우 뛰어나고 의욕이 넘치는 사람이었지만 지나친 베풂이 오히려 평판과 생산성을 깎아 먹었다. 회사 동료 한 사람은 그녀를 이렇게 평가했다. "그녀는 어떤 일에서든 결고 '노(No)'라고 말하는 법이 없어요. 사람이 너무 좋아서 자기 시간을 허비하고 남들에게 점점 만만한 사람으로 보이는 함정에 빠졌죠. 그게 바로 승진이 연기된 이유입니다." 

업무 평가에서도 바워는 좀 더 이기적일 필요가 있다는 말을 들었다. 그녀에게는 컨설팅 회사 임원에게 필요한 확신에 찬 날카로움이 부족했다. 

(↖ 306 페이지 글 중에서)

 

 

★ "당신의 회사에 기버, 테이커, 매처가 자연스럽게 섞여 있다면 이기적인 성향을 더욱 적극적으로 억누르고 이타적인 성향이 극대화되도록 해보세요. 그것을 위해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이 아주 많아요. 당신은 거기에서 활력과 만족감을 얻을 수 있을 겁니다. 이건 그 자체로 중독성 있는 일이랍니다."

성공한 기버는 자신이 호구로 전략할 수밖에 없는 운명이라며 체념하지 않는다. 오히려 치열한 경쟁 상황에서 하루하루의 선택이 결과를 만들어낸다는 사실을 인식한다. 위험은 베푸는 행동 그 자체가 아니라, 모든 상황과 관계에서 한 가지 호혜 방식만 고수하는 경직성에 있다. 심리학자 브라이언 리틀이 말했듯 본성이 기버일지라도 매처의 접근 방식을 발전시켜 제2의 본성으로 삼는 데 익숙해지지 않으면 성공을 거둘 수 없다. 성공한 기버는 기본적으로 타인을 신뢰하는 데서 출발하지만, 상황을 살피고 잠재적인 테이커를 가려내는 데도 주의를 기울인다. 그들은 언제든 테이커의 마음에 감정이입을 하기보다 생각을 분석하는 방향으로 전환할 준비가 되어 있다. 또한 아무 조건 없이 베푸는 자세를 버리고 너그러운 팃포탯이라는 더욱 세련된 접근 방식을 택한다. 양보하고 싶은 마음이 생길 때는 소중한 사람들에 대한 헌신을 통해 새로운 적극성을 이끌어낼 준비가 되어 있다. 

(↖ 348 페이지 글 중에서)

 

 

성공을 거둔 사람들 중에서 내가 개인적으로 가장 존경하는 이들은 모두 기버다. 나는 그들로부터 배운 것을 실천하고 또 널리 전하는 것이 내 의무라고 생각한다. 와튼스쿨에서 처음 강의를 시작할 때 내 목표는 세상에서 분석력이 가장 뛰어난 사람들을 가르쳐 더 나은 리더, 관리자, 협상가가 되게 하는 것이었다. 나는 그들에게 호혜의 고리 활동을 소개하고, 이 책에서 맨 처음에 던졌던 질문으로 활기를 불어넣으려 했다.

결국 누가 성공 사다리의 밑바닥으로 추락하겠는가? 학생들은 거의 만장일치로 기버를 지목했다. 누가 성공 사다리의 꼭대기에 오르겠냐고 물었을 때는 학생들의 대답이 테이커와 매처로 반씩 나뉘었다. 나는 다소 이단적으로 들릴 만큼 충격적인 사실을 가르쳐주었다. 학생들에게 모두를 기버의 성공 가능성을 너무 가소평가하고 있다고 말해준 것이다. 아무 대가도 기대하지 않고 끊임없이 남을 돕는 사람들 중 다수가 성공 사다리의 밑바닥으로 추락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타적인 성향을 보이는 사람의 몇 가지 특징만 조정해 주면 그들도 누구나 성공 사다리의 꼭대기로 오를 수 있다. 자신의 에너지를 타인의 삶에 변화를 일으키는 데 주의해서 집중적으로 투자하면 성공은 하나의 부산물로 따라온다. 나도 내가 힘든 싸움을 벌여왔음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그들이 틀렸음을 증명하기로 마음먹었다.

(↖ 413 페이지 글 중에서)

 

 

★ 개인과 전체의 성공에 어떤 연관성이 있는가는 이 책에 실린 모든 기버의 성공 이야기에 담겨 있다. 그들은 다른 사람을 밀어 떨어뜨리지 않고 파이를 키우는 동시에 모두에게 이로운 방법을 찾아내 정상에 올랐다. 이기적인 집단에서는 성공이란 제로섬 게임이지만 기버가 모이면 전체가 부분의 합계보다 더 커진다. 

(↖ 415 페이지 글 중에서)

 

 

 
Give and Take(기브앤테이크)
주는 사람이 성공한다『Give and Take(기브앤테이크)』. 와튼스쿨 역대 최연소 종신교수이자 3년 연속 최우수강의평가상에 빛나는 세계적 조직심리학자 애덤 그랜트가 밝혀낸 성공의 숨은 동력을 제시한 책이다. 저자는 우리 사회를 지배해온 성공에 대한 고정관념, 즉 강하고 독한 자가 모든 것을 가져간다는 ‘승자 독식’의 근본 명제를 뒤집고, 성공에 있어서 대단히 중요하지만 흔히 사람들이 간과하는 ‘타인과의 상호작용’에 주목한다. 이 책은 ‘주는 것보다 더 많은 이익을 챙기려는 사람’, ‘받는 만큼 주는 사람’보다 ‘자신의 이익보다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 더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자기분야에서 최고에 오른 사람들의 살아 있는 기버들의 이야기와 더불어 자기 것만 챙기다가 처절한 실패를 맛본 테이커들의 이야기를 통해 그동안 과소평가해온 ‘기버’의 성공가능성을 색다르게 조명한다.
저자
애덤 그랜트
출판
생각연구소
출판일
2013.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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